2009년 11월 24일 화요일

[느낌] 시절인연


몇 겁을 지나야 너에게 닿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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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2일 일요일

[느낌] 가을본색2


때가 되면 주저없이 스스로를 태워버리는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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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0일 금요일

[느낌] 가을본색


잎으로 하늘 가리기, 시간이 지나면서 가을은 모든 것을 드러내고야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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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9일 목요일

[메모] 강물의 내면

살아있는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흐르는 강물의 내면에도 양측면이 있다. 좌측으로 구르려는 모래들과 우측으로 치우친 자갈들이 대표적인 예일 것이다. 그 바닥에서는 서로가 뒤엉켜 치열한 물길을 이루면서 시시각각의 생존을 일구어 낸다. 바다에 도달하는 순탄한 인생과 중도에 멈춰 묻혀버리는 안타까운 삶들도 똑같은 하나의 물길이다. 바다에 도달한다고 한들 궁극의 행복과는 별개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갈구하는 보편적인 희망임에는 분명한 듯하다. 그러나 바다의 물길도 다시 하늘로 올라 비가 되어 새로운 계곡을 이루면서 다시 강으로 흐르듯이 흐름은 중단될 수 없는 피의 순환과도 같다. 막혀 멈추지 않고, 넘쳐 터지지 않고, 고갈로 마르지 않도록 적절한 소통의 유지가 필요한 이유일 것이다. 사람의 마음 속도 이와 다를 것이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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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8일 수요일

[메모] 가다 보면

멀리서 볼 때는 길은 하나로 올 곧다. 그러나 가다 보면 의식적이든 혹은 무의식적이든 부지불식중에 스스로가 길을 벗어난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다. 너무 늦지 않게 다시 제 자리에 돌아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가끔은 제 모습을 찾기가 몹시도 힘들 수도 있다. 그 때는 이미 길을 벗어난 모습대로 자신이 세상에 정의되어 있음을 본다. 원하지 않았던 자리라면 그 고통의 무게는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가능한한 정도로 올라 서는 일, 그것이 남아있는 시간 속에서의 과제일 것이다. 길의 방향은 모두 다르더라도 각자의 길은 각각의 의미가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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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7일 토요일

[메모] 상식과 법

상식만큼 정의로운 기준은 없다.
법이 상식에 어긋난다면 상식에 맞도록 고치도록 노력하는 것이 입법기관의 의무이고,
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자격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