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9일 수요일

본색173

Sany0199

개인의 삶이란 분류되지 않거나, 분류되지 못하는 영역들이 있다. 기타의 영역이며, 미지(未知)의 영역이기도 하고, 무지(無知)의 영역이기도 하다. 그것은 열정적인 사람들이 끊임없이 인생을 논의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지친 사람들이 절대적인 존재나 의견들에 자신을 의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2011년 11월 4일 금요일

본색172


Sany0243

인간의 위대함은 스스로의 규칙을 만드는 능력에 있다. 내적으로는 도덕률이요, 외적으로는 법규범이다. 인간의 사악함은 자신이 만든 규칙도 헌신짝처럼 내팽겨치는데 있다. 내적으로는 일탈이요, 외적으로는 반항이다. 그런 위대함과 사악함으로 한 인간이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