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4일 월요일

본색89


존재에 대한 투명한 관찰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정확한 인식이란 어려운 일이다. 해석이란 존재에 대한 인식의 관점이라 할 것인데, 존재로서의 사실 자체가 확정되지 않거나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 여지가 있음에도 해석을 운운하는 것은 일의 순서가 바르지 않은 것이며, 동기의 순수성을 의심하게 한다. 존재로서의 투명한 사실확정  자체가 해석의 절반 이상을 불필요하게 한다. 우리가 과학에 의지하는 이유는 본질에 가장 근접한 차선의 객관적 방법이기 때문일 것이다. 최선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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